안녕하세요.
김포 구래동 암한병원 슬찬입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암으로 인한 통증보다
항암치료로 생긴 통증과 피로가 더 괴로워요.”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아무것도 하기 어렵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속이 미식거리며,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데 낮에는 계속 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분이
“항암치료를 받으면 원래 이런 거겠지.”
“치료 과정이니까 참아야겠지.”
라고 생각하며 불편을 참고 버티십니다.
항암치료 부작용은 무조건 참아야 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오늘은 항암치료 중 자주 나타나는
피로, 통증, 소화기 불편, 불면증, 면역력 저하와
각각의 관리 방향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항암치료를 받으면 왜 부작용이 생길까요?
세포독성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한의학에는 독으로 독을 다스린다는 뜻의
이독제독(以毒制毒)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암세포를 억제하기 위해 강한 약물을 사용하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 일부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암세포 외에도
빠르게 교체되는 정상세포가 있습니다.
입안과 위장관의 점막세포,
골수에서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
모발을 만드는 세포 등이 대표적입니다.
항암제가 이러한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면서
구내염, 오심과 구토, 탈모, 피로,
백혈구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모든 환자분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와 용량, 치료 주기,
환자의 체력과 영양 상태, 간과 신장 기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다른 환자에게 도움이 됐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현재 항암 일정과 몸 상태에 맞춰 관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암치료 부작용 5가지
항암치료 중에는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
② 근육과 관절을 포함한 통증
③ 메스꺼움·구토·구내염·식욕 저하
④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불면증
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면역력 저하

①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피로는
평소 과로했을 때 느끼는 피로와 다릅니다.
충분히 쉬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씻거나 식사하는 일조차 큰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정상세포의 손상뿐만 아니라
빈혈, 통증, 수면장애, 감염, 탈수,
식사량 감소 등이 피로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로가 심할 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 식사량과 체중이 감소하고 있는지
▶ 구토나 설사로 수분이 부족하지 않은지
▶ 통증이나 불면이 피로를 악화시키고 있는지
▶ 혈액검사에서 빈혈이나 백혈구 감소가 확인되는지
▶ 발열이나 감염을 의심할 증상이 있는지
원인을 확인한 뒤에는 식사와 수분 섭취,
수면, 통증 조절, 현재 체력에 맞는 움직임을 함께 관리합니다.
환자분의 항암 일정과 몸 상태에 따라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 고주파온열치료,
고압산소치료, 면역주사 등의 병행 여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침·뜸·부항·약침·한약 등의 한방치료도
몸의 긴장을 줄이고 순환과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활용합니다.
② 근육과 관절을 포함한 통증
항암치료 중에는 근육과 관절이 쑤시거나
몸 전체가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존에 불편했던 부위의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손발 저림이나 화끈거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암 자체의 통증과 수술 후 통증,
오랜 침상 생활로 인한 근육 긴장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강한 진통제부터 사용하거나,
반대로 약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계속 참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부위,
붓기와 열감, 저림과 감각 변화,
수면과 보행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근육과 관절의 긴장으로 발생한 통증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온열관리, 침·뜸·약침,
부항과 도수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찜질이나 목욕도 굳은 근육을 이완하고
순환을 돕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붓거나 열이 나는 부위,
감각이 둔해진 부위, 갑자기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임의로 찜질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먼저 알려야 합니다.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진통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치료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③ 메스꺼움·구토·구내염·식욕 저하
항암치료를 받은 뒤에는
잘 먹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환자분 입장에서는
이 말이 가장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최 입맛이 없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속이 미식거리며,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아 식사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로 소화기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항암제 자체가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입안과 위장관의 점막세포는
교체되는 속도가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항암제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입안이 헐거나 입이 마르고,
속쓰림과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또는 변비,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에서는 침과 뜸을 통해 위장관의 긴장을 줄이고,
복부를 따뜻하게 해 소화기 운동을 돕는 방향으로 관리합니다.
실제로 복부에 뜸 치료를 받은 뒤
“배가 고프다”고 말씀하시는 환자분들도 있습니다.
한약은 현재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다르게 처방합니다.
속이 쓰리고 미식거리면서 구토나 설사,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하사심탕 계열을,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나면서 식욕이 떨어진 경우에는
보중익기탕 계열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식욕 저하라도
모든 환자분에게 동일한 처방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암제의 종류와 소화 상태,
설사와 변비 여부, 체력과 체질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식사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먹을 수 있는 양을 여러 차례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차처럼 속을 따뜻하게 하고
메스꺼움을 줄이는 데 활용되는 차도
환자 상태에 따라 소량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계속되거나 물도 마시기 어렵고
소변량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④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불면증
암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환자분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생깁니다.

“치료를 잘 견딜 수 있을까?”
“암이 더 진행되지는 않을까?”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이러한 불안과 긴장에 통증과 오심,
기력 저하 등의 신체적인 불편까지 겹치면
잠들기 어렵고, 잠깐 자다가 반복해서 깨며,
한 번 깬 뒤 다시 잠들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낮에는 계속 졸리는 생활이 반복되면
피로와 식욕 저하, 통증도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후 불면증은
단순히 마음만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통증과 소화기 불편, 가슴 두근거림,
열감과 식은땀, 기력 저하 등
잠을 방해하는 신체 증상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고주파온열치료와 침·뜸 치료로
몸의 긴장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한약 역시 긴장과 불안, 열감, 기력 저하 등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슬찬한방병원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청심고, 보심음, 심담음 등의 원내 처방을 검토합니다.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 낮에는 햇빛을 충분히 보기
▶ 오랜 시간 낮잠을 자지 않기
▶ 밤에는 실내조명을 어둡게 조절하기
▶ 잠들기 2~3시간 전부터 스마트폰과 TV 사용 줄이기
▶ 명상, 복식호흡, 가벼운 스트레칭 활용하기
▶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몸의 긴장 풀기
불면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극심한 불안과 우울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함께 받아야 합니다.
⑤ 가장 주의해야 하는 면역력 저하
항암치료 부작용 중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면역력 저하입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면역세포가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면역세포를 만들어내는 골수의 세포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면
평소보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작은 감염도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몸의 변화를 세심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면역주사, 고주파온열치료,
고압산소치료, 항산화 주사, 한약치료 등을 활용해
회복을 돕는 방향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조치료는
현재 사용 중인 항암제와 혈액검사 결과,
간과 신장 기능, 치료 일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보조치료가 감염에 대한 검사와
필요한 표준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식사에서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버섯류와 색깔 있는 채소,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 등을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량이 부족한 환자분에게는
상태에 따라 아미노산 수액 등 영양 보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특정 음식이나 건강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소화 상태와 식사량을 고려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발열이나 오한, 갑작스러운 몸살,
기침과 인후통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서 기다리지 말고 항암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야 합니다.
3. 항암치료 부작용, 참는 것이 치료는 아닙니다
항암치료는 수술 전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수술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암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몸에서 나타나는 불편을 계속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해져 식사량과 체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면 다음 항암 일정과 치료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는
단순히 환자분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피로와 통증, 소화기 불편, 불면을 줄이고
체력과 영양 상태를 유지해
계획된 표준 암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슬찬한방병원의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 원칙
슬찬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바탕으로
현재 항암 일정과 혈액검사 결과, 환자분의 증상을 확인한 뒤
필요한 관리 계획을 세웁니다.
▶ 피로 및 체력 관리 : 식사량, 수분 섭취, 수면, 통증과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합니다.
▶ 통증 관리 : 통증의 원인과 부위, 붓기와 열감 등을 확인한 뒤 침·뜸·약침, 부항, 도수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 소화기 관리 : 메스꺼움, 구토, 구내염, 속쓰림, 설사와 변비 등 증상에 따라 침·뜸·한약치료를 검토합니다.
▶ 수면 관리 : 불안과 긴장뿐 아니라 통증, 소화기 불편, 열감, 기력 저하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함께 살펴봅니다.
▶ 면역 및 영양 관리 : 항암 일정과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면역주사, 온열치료, 고압산소치료, 영양치료 등의 병행 여부를 검토합니다.
슬찬한방병원의 치료는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
암의 표준치료를 대신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기존 주치의의 치료 계획을 존중하면서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과 체력 저하를 관리하는
보조적인 치료입니다.
혼자서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분에게 항암치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입니다.
몸에서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면
참고 버티기보다 의료진에게 알리고,
현재 치료 일정과 몸 상태에 맞는 관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입원 및 치료 가능 여부와 구체적인 치료 내용은
환자분의 상태와 진료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CqVM8NYrKE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암의 종류와 병기, 항암제의 종류,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과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